맥문동 열매 효능, 인체에 이로운 이유 따로있다

맥문동 열매 효능, 인체에 이로운 이유 따로있다

맥문동은 자흑색의 열매를 맺는데, 그 효능이 옛 고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인체에 매우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문동이 가지는 효능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 호흡기 및 폐 기능 강화는 맥문동의 대표 효능이라고 할 수 있다.

맥문동 열매 특징

'뿌리덩어리는 보리와 비슷하고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는다' 하여 이름지어진 맥문동.

강인한 생명력으로 사계절을 푸르게 버티며 자라는 식물로, 그 효능이 매우 뛰어나 약재로 주로 사용되곤 한다.

특히, 맥문동 뿌리는 약효성분이 강해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열매의 경우 발효액이나 식초를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술을 담그기도 한다.

맥문동 열매는 흑진주처럼 푸른색이 도는 흑색빛(자흑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맥문동 열매 효능 정보

맥문동은 아주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온 만큼, 그 효능이 기록되어 있는 자료가 많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명의별록, 신농본초경 등이 맥문동의 효능을 증명하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불로장생을 꿈꿨던 진시황이나 조선 최장수 왕이었던 영조 또한 맥문동을 가까이 했던 것을 보면, 맥문동이 가지는 효능이 어느정도인지 예측할 수 있다.

1. 호흡기 및 폐 기능 강화

맥문동 효능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호흡기 및 폐 기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절,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의 '코로나19 한의진료 지침 제 1판'에서는 한약 치료 예방 및 증상을 줄이는 목적으로 생맥산(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달인 물)을 복용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코로나 19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맥문동을 사용하기도 했었다

맥문동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호흡기 및 폐기능 강화 효능이 있어, 미세먼지나 흡연,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환에 효과가 있다. 참고로, 맥문동 100g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8.4%로, 인삼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다.

폐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감기를 이겨내게 해주고, 기침이나 가래를 멎게 해준다. 또한, 폐 기능이 약해져 기침을 오래하거나 만성 폐질환, 폐결핵, 만성기관지염, 만성 인후염등의 질환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다.

호흡기는 건조하지 않고 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바로 맥문동이 이러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한의원에서 감기나 천식을 치료할 때 맥문동을 한약재로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염증이 생긴 폐세포에 맥문동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폐세포 염증 농도가 70% 가까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맥문동의 효능은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도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맥문동은 폐기관지의 건조함을 막는 요약이다. 따라서 만성적인 폐병의 특효약으로 통한다-동의보감"

"기침을 멎게하고 폐위(기관지확장증이나 폐농양 등의 질환)로 고름을 통하는 증상을 치료한다-본초강목"

2. 원기보충 및 갈증제거

예로부터 생맥산은 원기 보충과 갈증제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생맥산은 맥문동과 인삼, 오미자 3가지 약재로 구성된 탕약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기운이 없을 때 원기를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3. 해열작용

맥문동은 본래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어, 이를 달여 마시면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에 열이 많거나 두통이 심한 분들이라면 천연 약재인 맥문동으로 열을 내려보는 것도 좋다